Writer : Donny Cates
Artist : Dylan Burne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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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는 퍼니셔 코스튬을 입은 장성한 타노스를 보고 어안이 벙벙합니다.
내가 타노스를 뭘로 만든거지?
타노스... 이건 잠깐만 기다려줘.
저 못생긴 사람은 누구야?
바로 너야. 내가 미래에 키운 너가 어른이 된 모습이야.
프랭크의 대답에 아기 타노스가 먼 미래의 자신을 쳐다봅니다.
그럼 넌 전 우주의 연쇄 살인마야?
하하, 아니야. 전혀 그렇지 않아?
그럼 넌 뭐야?
난 퍼니셔야.
프랭크는 여전히 자신이 키운 타노스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하지만 타노스가 계속 재촉합니다.
서둘러야해요, 아빠.
이 포탈이 유지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요.
알았어, 알았다고.
가서 너가 저질러논 세상을 보자구.
프랭크는 타노스가 만든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계와 마주합니다.
타노스... 여긴 여긴 너무 아름다워. 너가 한 거니?
우리가 한 거에요. 함께.^^
이곳은 우리가 이룩한 모든 게 모여있는 곳이에요.
이곳엔 범죄도, 약탈이란 게 존재하지 않아요.
가족이 보금자리라고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에요.
자식들이 뛰어놀며 자라는 모습을 바라보는 곳이에요.
우리가 함께 꿈꾸던 모습 그대로에요.
I Knew it.
I knew there was Hope.
아버지, 보여드릴 게 있어요.
프랭크는 자신의 무덤을 묵묵히 바라봅니다.
무슨 일이 벌어진거니?
그게.. 음 설명하기가 어려워요. 우린 죽은 아빠를 찾아 천국과 지옥 여기저길 해맸어요.
하지만 아버지를 여기에 묻어 아버지에 내려진 저주를 풀어드리기로 했어요.
아버지를 자유롭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내가 어떻게 죽게 됬는 지는 알고 싶지 않구나.
내가 알고 싶은 건...
내 인생은 좋은 편이었니?
아버지, 아버진 제게 모든 걸 가르쳐 주셨어요.
아버지의 가르침은 제가 여지껏 살면서 받은 가장 큰 영광이었어요.
장성한 타노스가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하지만 프랭크는 믿겨지지 않는 풍경이 눈에 들어와 타노스의 말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잠깐만.. 저게 뭐니?
아버지, 잠깐만요.
저건 연기니?
이런...
OH MY GOD
저기에 사는 사람들.. 저들은 우리가 준 평화를 거부한 사람들이에요. 저들은 범죄와 살인, 불의를 원했어요. 증오를 말이죠.
그런 사악한 것들이 퍼지게 놔둘 수 없었어요. 그래서 우리의 세상에서 격리시키고 그들을 저곳으로 추방했어요. 그런 어찌보면 저들에게 자비로운 일이었죠.
아까 아빠를 노리던 케이블과 그의 추종자들은 저곳에 살고 있어요.
제 마이크로 센티넬 부대가 저 넘어의 캠프에서 봉기한 반란자들을 진입하고 있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번엔 빠져나오고 말았어요.
타노스.. 이건 잘못됬어. 미친 짓이야.
이 모든 게 다 바로 아버지가 원하신 일이었어요. 더이상 사람들이 다치는 걸 내버려둘 수 없었어요. 저들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들이라구요.
아냐. 이런 걸 내가 했을 리 없어. 내가 원하는 건 이런게 아니라고.
넌 저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있어. 고문하고 있다고.
저들은 벌을 받고 있는 거에요.
프랭크와 장성한 타노스가 입씨름을 벌이는 도중 아기 타노스가 대화에 끼어듭니다.
뭐가 잘못됬다는 거야?
아까 보라색 거인이 별에 와서 사람들을 먹어치우려 했을 때 넌 암것도 않하고 내버려뒀잖아.
사람을 죽이는 건 나쁜 일이라고 했지만 내버려 두는 건 괜찮다고 했잖아.
사람을 죽이는 거랑 가만히 죽도록 내버려두는 거랑 무슨 차이야?
아기 타노스의 말에 프랭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 이건 우리의 운명이야.
아무 말도 하지말아.
그럼 아버진 내가 뭘 하길 바란거에요?
살인을 하지 말라고 절 가르치셨잖아요. 그렇다고 저들이 살인을 일으키게 내버려 둘 수도 없잖아요.
저자들은 절대 우리가 준 삶을 받아들이지 못할거에요. 평화를 원하질 않으니까요.
저들은 결코 구원받지 못할거에요.
타노스 난 저런 걸 바라지 않아!
아버진 우리가 무얼 지키고 있는 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어요.!
타노스는 아무리 설득을 해봐도 소용이 없자 드디어 아버지 앞에서 소리를 지르고 맙니다.
타노스는 프랭크에게 집 하나를 가르킵니다.
타노스의 손끝이 향한 집을 본 프랭크는 무너지고 맙니다.
저건.. 나니? 그리고 내 아내?
아주 먼 옛날 프랭크는 악한 이들에 의해 아내와 아이들이 살해당하고 프랭크는 복수의 화신 퍼니셔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세월을 잃어버린 가족을 그리워하며 견디던 프랭크의 눈앞에 나타난 사랑하는 아내의 모습에 프랭크는 눈물을 흘립니다.
제가 거기에 있었어요.
우린 타이탄을 떠나 과거로 돌아가 여기 지구에 정착해 살았죠. 아버진 절 키우셨죠.
그리고 아버지의 가족을 살해하러 사람들이 찾아왔어요.
이번엔 제가 아버지의 가족들이 죽도록 놔두지 않았어요 .
아냐.. 이건 사실이 아냐. 이럴리 없어.
아빠
이건 내가 아니야. 저건 내 아내도 아니고, 이 전부 모두가..
아빠,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에요?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거냐?
왜 저기 있는 내가 너가 이런 걸 하도록 허락할 수 있지?
왜냐면 인간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이 전부를 아버지와 함께 만들었으니까요.
아냐. 이건 다 거짓이야.
이렇게 만든 건 내가 아니고 너야.
너가 날 이렇게 만든거야.
프랭크는 먼 미래의 자신과 그가 키운 타노스를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프랭크는 이제 자신이 타노스를 잘못 키우고 이 세계를 엉망으로 만든 책임이 있다는 걸 부정하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프랭크는 아기 타노스를 안아듭니다.
모든 차원에서, 모든 타임 라인에서 넌 날 망쳐놨어.
날 괴물로 만들었지.
하지만 더이상은 안돼.
프랭크는 총구를 아기 타노스의 머리에 겨눕니다.
아버지, 그 총 내려놓으세요.
난 네 아버지가 아니야. 이제 다 끝났어. 타노스
아주 이전에 널 죽였어야 했는데..
프랭크는 미처 말을 다 마치지 못하고 타노스의 일격을 얻어맞습니다.
지금 누굴 위협하는 지 잊으셨나봐요 아버지.
이럴 필요 없었잖아요. 아버지와 저 우리 둘이서 이 세계를 함께 가질 수 있었는데...
타노스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후드려 패지만 마음은 찢어지게 아픕니다. 타노스는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자식의 맘을 몰라준 프랭크가 몹시 야속합니다.
하지만 넘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아버지를 위한 자리가 아직 있으니까요.
제 옆에 함께 있진 못해도 제 전령관(Herald)이 되실 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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