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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ing : Goldie Factor Part 1. ( Sandman Universe)



Written by : Terry LaBan
Art by : Peter Snejbjerg




꿈의 군주 오르페우스,샌드맨,의 성과 그의 나라에 사는 주민들 중 카인과 아벨(성서에 나오는 그 형제들)이 있습니다. 샌드맨 1권에서 형 카인은 아벨에게 알을 선물합니다. 
알에서 황금색 가고일이 깨어나고 아벨은 골디라고 이름지어 줍니다.

이제 카인과 아벨의 집에는 그들을 시중드는 그레고리와 골디가 함께 살게 됩니다.

그레고리와 골디는 집 밖에서 카인과 아벨이 다투는 소릴 듣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카인이 일방적으로 동생 아벨에게 화내고 괴롭히는 소리입니다.

이날도 어김없이 카인은 뭔가를 집어들고 아벨은 그러지 말아달라고 형에게 애원합니다.

무언가가 썰리는 소리가 들리고 골디는 눈을 감아버립니다.


골디는 아벨의 머릴 차마 쳐다보지 못하고 그레고리의 품에 안겨 슬퍼합니다.


늘 그랬듯이 그레고리와 골디는 아벨의 시체를 수습합니다.
둘은 아벨의 머리를 몸통에 붙입니다.


그레고리와 골디는 바닥에 묻은 아벨의 피를 닦고 음식과 차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죽은 아벨이 다시 깨어납니다.
(성서에 카인은 동생 아벨을 죽이고 최초의 살인자가 됩니다. 하느님은 벌로 그 누구도 카인을 해치지 못하게 그의 이마에 표식을 줍니다. 하느님의 이쁨을 받은 아벨은 다시 되살아나고 이후부터 카인은 걸핏하면 동생을 죽이고, 동생은 다시 살아나길 반복하게 됩니다.)


아벨은 그레고리와 골디가 준비해둔 음식과 차를 마시며 둘에게 고마워합니다.
아벨은 오늘따라 골디가 아벨을 죽인 카인에게 몹시 화가 나 있음을 알아차립니다.

....골디... 그게 말야 
이게 그렇게 나쁘진 않아. 난 이제 죽는 게 익숙해져 있어 괜찮아.
어쨋든 형이 날 해치는 날이면, 형은 집을 떠나 며칠간 돌아오지 않잖아.

골디.. 너무 화내지 마.


골디가 묘지에서 애꿎은 묘비에 화풀이를 하는 중 카인이 나타납니다.


카인은 그레고리에게 잔소리를 늘어놓고 골디는 화가 머리끝까지 납니다. 아직 어리지만 골디는 입에서 뜨거운 숨결을 카인의 신발에 내뿜고 달아납니다.

카인의 신발이 타버리고 카인은 화가 잔뜩 납니다.
카인은 화풀이할 상대에게 찾아갑니다.  


아벨!!
네게 근사한 황금 가고일을 줬더니 무슨 짓을 한 거지?
그녀석과 짜고 내게 모욕을 주고 날 때리다니!!

골디가? 형을? 그럴리가

카인은 아벨을 후드려 패기 시작하고 골디가 나타납니다.

더이상 아벨이 카인에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 골디가 카인을 막아섭니다.
그레고리마저 카인에게 달려들자 카인의 분노가 절정에 달하게 됩니다.

날 미워해도 좋아 얼마든지.. 단 이거 한가지는 기억해라.

내게 손을 댔다간, 그날이 너의 제삿날이 될거야
내 이마에 표식을 봐라. 보이지?
날 해친 자는 그 누구도 살아남지 못해.

그리고 그 누구도 내가 동생에게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어!



사랑하는 아벨이 형에게 참혹하게 죽임을 당하는 모습을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은 골디는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 짐을 쌉니다.


다음날 아침 아벨은 골디가 집을 나간 걸 알게 됩니다.



골디는 집을 나와 꿈결의 어느 도시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갑니다.

골디가 떠날 줄은 생각도 못했어 형.
그레고리는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잖아.

놀랄 일도 아니지. 그레고리는 그냥 평범한 가고기일이잖아.

골디는 아냐? / 골디는 황금 가고일이잖아. 

알지만 그건 피부색이 황금색인거잖아.

아냐. 그보단 더 의미가 있어. 오래전부터 황금 가고일은... 뭐였는지 격이 안나는군.

형은 그 알을 어디서 구한거야?
구한게 아니라 산거야.
모르페우스 공이 돌아오기 며칠 전에 가끔씩 우리 집에 들르던 상인에게서 샀어.
그 알을 보자마자 갖고 싶었지.
그가 내게 이 알은 매우 귀하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말했어. 그리고 절대 혼자 방치해 두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지.

게다가 가격이 너무 싸서 고민할 필요조차 없었어. 
이제와 생각해보니 왠지 그 상인은 그 알을 빨리 처분하고 싶어했던것 같아.

그렇게 갖고 싶어했는데 왜 내게 준거야?

나도 모르겠어. 그 알은 음.. 마치 자기만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았어.
그 알이 나로 하여금 네게 알을 주고 싶게 만든거야. 

골디에 대해 더이상 자신들이 아는 것이 없게 되자 둘은 루시엔에게 찾아갑니다.
루시엔은 꿈의 왕 모르페우스의 성안에 있는 도서관장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둘은 루시엔이 황금 가고일에 대해 분명 아는 것이 있을 거라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황금 가고일이라고? 황금 가고일에 대한 책을 찾는 사람은 거의 아무도 없는데..
내 기억으론 여지껏 딱 한명 있었어.

왜 기억이 나냐면 그자는 몹시 특이했거든. 그는 팔도 다리도 없이 몸통밖에 없었어.

루시엔은 가고일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을 찾아줍니다.

흠 여기 설명이 있군. 
가고일은 주로 미스테리와 비밀을 지키는 존재다. 
황금 가고일 역시 그와 동일한 일을 수행한다. 그리고..

어라, 누가 다음 페이지를 찢어갔어. 이런 세상에! 

분명 가고일에 대해 아는 이가 있을 거야. / 이브(성서 속의 아담과 이브)한테 물어볼까?
그래 맞아. 이브는 태초부터 있었으니 분명 그 누구보다 아는 게 많을 거야.


커피숍에서 메뉴를 고르던 골디에게 살갑게 다가갑니다.

안녕! 합석해도 괜찮겠니?

내 소개를 먼저 하자면 여기서 나는 템프토,TEMPTO THE INTUITOR, 사람들의 기분이나 마음을 금새 알아차리는 이로 알려져 있어. 

내겐 인간들의 영혼을 더듬어 볼 수 있는 능력이 있거든. 가고일에게도 적용이 되지.

오 네 이름은 골디구나! 맞지?

어떻게 알았냐고? 물어도 소용없어, 나도 잘 모르거든.

템프토는 골디의 마음에서 아벨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읽고 다정히 골디를 위로합니다.

내게서 어떤 그림이 보여. 고통, 폭력... 집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나 보구나. 
그래서 지금은? 
뭐? 아무 계획도 없이 집을 나온거야? 저런... 괜찮아 괜찮아..

Meep

새 출발을 하는거야. 다시 집으로 돌아갈 생각은 두번다시 하지 마.
넌 최선을 다했어. 자기 스스롤 돕지 않는 사람을 너가 도울 순 없는 노릇이잖아.

Meep 

이봐 골디,
이유는 모르겠지만 난 너가 정말 좋아졌어.
만약 네 친구들을 도울 방법이 있다면 넌 어떻게 하겠니?

그래 당연히 넌 친구들을 돕겠지.

근데 친구들을 돕는 그 방법이 너무 위험하고 거칠다면 그래도 하겠니?
어쩌면 다신 친구들을 보지 못한데도?

Meep! Meep!

네 친구들은 정말 운이 좋은 것같아. 골디 너같은 친굴 두어서.
한밤중 이브는 동굴 밖에 서성거리고 있고, 까마귀 메튜가 그녀에게 다가갑니다.

뭐하고 있어 이브? / 아무것도.
무슨 일이 있는 거야? 

꿈을 꾸었어.

꿈이라고? 그게 가능해? 넌 이미 꿈결 속에 있는데.

알아. 어쨋든 꾸었어.

무슨 꿈인데?

아주 오래전에 알던 이를 봤어.

누군데? / 그냥 그런 이가 있어. 나에게 중요한 이지.

꿈속에서?

아니, 꿈속에서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저 날 바라보기만 했어.
몹시 신경이 쓰여, 아주 오랫동안 그를 보지 않았거든.

이브와 메튜가 얘길 나누는 사이 아벨과 카인이 찾아옵니다.

골디를 잃어버렸다고?

그래, 골디가 집을 나가 달아났어. 그 애를 어디서 찾아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아서 도움을 청하려고 온 거야. 루시엔에게 먼저 찾아가 봤지만 아무 도움이 안됬어.

루시엔도 황금 가고일에 대해 아무 얘기도 하지 않았어?

황금 가고일이 어떤 면에선 다른 가고일보다도 중요한 존재라고 했어. 어떤 점에서 중요한 지는 알 수 없었어.

그리고 황금 가고일에 대해 물어본 이가 전에 한명 있다고 했어.

특이한 게 그 사람은 팔과 다리가 없었다고 했어.

이브는 아벨의 마지막 말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황금색 가고일에 대해서라면 나도 알려줄 말이 없어.
하지만 내 삶은 그 팔다리가 없는 자때문에 영원히 엉망이 되버렸어.

파트 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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