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 Dylan Burnett
2016년 Donny Cates가 쓴 Thanos (2016) 시리즈는 마지막 편 타노스 윈(Thanos Wins)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코스믹 고스트 라이더는 타노스 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고스트 라이더의 이야기입니다. 타노스 윈에서 고스트 라이더는 타노스와 아주 더러운 인연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고스트 라이더는 마침내 그 인연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온 우주를 구하려 합니다.
프랭크 캐슬은 젊은 시절 베트남에서 군복무를 하였습니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악당들에게서 가족을 잃고 맙니다. 그리고 캐슬은 퍼니셔가 되어 악을 응징합니다.
뉴욕 한복판에 타노스가 나타나고 모든 히어로들이 그를 맞아 싸우지만 패배하고 죽고 맙니다. 프랭크 캐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캐슬은 지옥에서 메피스토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고스트 라이더로 재탄생합니다.
다시 지구로 돌아왔지만 이미 지구는 타노스에 의해 끝장난 상태였습니다.
홀로 남아 좌절해 있는 그에게 갈락투스가 찾아옵니다.
타노스에 쫓겨 지구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온 갈락투스는 혼자뿐인 고스트 라이더와 힘을 합치게 됩니다.
지옥의 힘과 코스믹 파워까지 등에 입은 캐슬은 갈락투스와 함께 타노스와 대적하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습니다. 갈락투스는 죽고 캐슬은 타노스의 졸개가 됩니다.
이후 실버 서퍼가 토르의 묠니르를 들고 타노스에게 도전하게 되고 프랭크 캐슬, 고스트 라이더는 실버 서퍼의 묠니르 한방에 떡실신이 되 쓰러지고 맙니다.
프랭크 캐슬은 발할라에 머물고 있습니다.
캐슬은 매일같이 주점에서 술이나 마시고 쌈이나 일삼으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중입니다.
그런 캐슬에게 오딘이 찾아옵니다.
캐슬, 자네 여기가 그렇게 싫은가?
그 망할 세상에서 자넬 건져내 여기로 데려온 내게 왜 그러는 거야? 이런 식으로 내 얼굴에 침을 뱉으면 어쩌나?
자네에게 주어진 선물에 그토록 화를 내는 이유가 뭔가?
당신이 만든 이 한심한 천국을 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보상을 바란 적도요.
죽어서 악마에게 영혼을 판 것도 모자라 타노스를 섬기며 살다 죽었는데 제가 뭘 했다고 보상을 받는단 말입니까?
이게 보상이라구요?
내 가족들은 모두 다 죽어버렸는데도요?
다시 질문해봐요. 왜 내가 당신 얼굴에 침을 뱉는지를
날 따라오게.
자넬 여기 발할라로 데려온 이유는 자네가 위대한 전사이기 때문이었네. 허나 자네가 여기에 있고 싶지 않다면 자넬 억지로 이곳에 머물게 할 생각은 없어.
난 오딘일세. 난 원하는 건 반드시 갖고야 말지.
자넨 발할라에 어울리지 않아. 자넨 한시도 편히 쉬지 못하니 말일세.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 날은 없을 것 같구만.
아직 자네에게 끝내지 못한 복수가 있어 그걸 마무리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게.
말만 해. 그렇게 해 줄테니.
캐슬이 마스크를 뒤짚어 쓰자 감당하기 버거운 힘이 그에게 스며듭니다.
그 힘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겠네. 하지만 내가 주는 힘도 인간이 감당하기엔 쉽지 않을거야.
매일 꿈속에서 벌이던 일이 있어요.
그건 아주 예전에 제가 해야만 했던 일이었어요.
그러니 이제 그걸 해야겠어요.
어디로 갈 지 정했습니다.
이 모든 흉물스런 일들이 시작된 곳으로 날 보내주세요.
모든 게 잘못되기 시작한 그 곳으로요.
Send me to TITAN
타노스의 고향 타이탄에 온 고스트라이더는 발할라에 지내면서 한시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을 다시 떠올립니다.
어떻게 타노스는 어린 시절에 살아남을 수 있었지?
도데체 누가 타노스가 커서 그 지경이 되도록 내버려둔거지?
왜 아무도 과거로 와 이 요람 안에 이 사악하고 쬐그만 개자식을 죽이지 않은 거야?
좋아, 이게 그 정답이야.
울 엄마는 어딨어?
제길, 벌써부터 이정도인거냐?
넌 누구지? 뭘 원하는 거야?
좋아, 꼬마야
날 잘 보렴
고스트 라이더는 베이비 타노스에게 참회의 시선(Penance Stare)를 쏘아보냅니다.
* 참회의 시선은 그것을 본 자가 저지른 죄악과 고통을 그대로 자신도 느끼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고스트 라이더의 가장 강력한 능력이자 마블 코믹스에서도 매우 상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고스트 라이더의 참회의 시선에 관한 자세한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제길 넌 아직 아무런 죄악도 저지르지 않았잖아.
참회의 시선도 아무 소용이 없군.
넌 아직 내가 아는 타노스가 아니야.
아직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이녀석을 죽일 수 없어.
그렇다고 이대로 가버릴 수도 없고.
이 애가 여기 남아서 자라면 괴물이 될거야.
그래 이 애가 뭐가 되건 상관없잖아. 얼마나 변하건 간에 말야.
확인할 길은 이것뿐야.
타이탄에서 이대로 타노스를 놔뒀다간 그가 온 우주를 멸망에 몰아넣고 말 거란 걸 아는 고스트라이더는 타노스를 납치하기로 맘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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