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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ifer Vol.1 : Morning Star Option 파트 2





루시퍼는 공항에서 뉴멕시코로 가는 항공편이 취소되었다는 말을 전해듣고 화물트럭을 타고 갑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는 지 말해줄 수 있어요?
이미 얘기했을텐데. TSOODZIL 지금은 테일러산이라 부르지. 청록색을 띄었고 너희 종족이 가장 신성시하는 곳이라구.
그럼 대체 거긴 뭐가 있길레 가는 거에요?

그곳은 세상이 시작된 곳이야.
이 세계가 앨버커키에서 탄생되었다고요?
TSOODZIL에 대해 더 얘기해 주세요.
이건 그 산때문에 가는 게 아냐. 바로 너때문에 가는 거지.
저요?

모든 민족들에겐 저마다 자기들만의 탄생신화가 있지. 
디테일은 다 다르지만.
디테일이 중요해요?
디테일은 전부 중요하단다.

성경은 이야기를 시간의 순서대로 적고있어. 처음에 어둠이 있고 그 다음에 빛이 생겼다는 식으로 말야.
하지만 너희 종족은 그와는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

너희 나바호족은 어둠을 빛에 다다르기 위해 힘겹게 기어가는 터널로 생각했어. 
수직으로 올라야 하는 터널말야. 
빛은 어둠 위에 놓여있었어.
너에겐 이 말이 아무런 의미가 없겠지?

흠... 그 말은 혹시 탄생에 대한 비유인가요?
아냐. 탄생이란 말 자체가 비유적인 표현이야.

아무튼 너희 나바호족은 그 이야기를 아주 힘들고 끔찍한 여정으로 묘사했어. 
너희 종족이 그 최초의 세계(First World)에서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말야.

그리고 그 어둠은 아직도 그곳에 존재하고 있어. 

50만년전에 너희 종족이 그 어둠에서 빠져나온 뒤 그 산은 울창한 숲으로 뒤덮여 있지만 그것들은 지금도 거기에 있어. 그놈들은 나이를 먹지 않거든.
너희들은 그 목소리 없는 것을 잊었겠지만 그들은 절대 잊지 않아. 
놈들은 너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 너가 그들을 두려워하고 또 경배하길 바라고 있어.

루시퍼의 설명이 끝나가자 드디어 테일러 산에 도착합니다.
산의 꼭대기엔 지옥구멍(Hell Hole)이 자리잡아 있습니다. 

저 동굴 아래로 내려가는건가요?
아직은 아니야. 우린 푸른 부싯돌 소녀를 먼저 만나야 해. 그년 여기에 살고있어.
저분이 혹시 푸른 부싯돌 소녀의 할머니일까요?
그건 그냥 이름이야. 그녀의 여러 이름들중 하나지. 
그녀는 너희 종족 전체를 합친 나이보다 나이가 많아.

마침에 여기에 왔구나. 이리와 앉으렴 피곤할테니.

실은 회오리바람의 어머니, 당신에게 볼 일이 있어 왔소. 우린 지금 바로 아래로..

조용하게. 난 지금 손녀딸과 말하는 중이야.


음.. 할머니 어떻게 지내세요?
잘 지내지 못한단다. 네 영혼이 덫에 걸린 짐승처럼 울부짖고 있구나. 고통스러워 하는 널 보는 나까지 아파오는구나.

맞아요, 모든게 죄다 엉망진창이 되버렸어요. 
제가...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다시 올바로 바로잡으려 노력하는 중이에요.
루시퍼가 절 도와주고 있어요.

널 위해 옥수수 케잌을 구워주마. 재료가 충분치 않구나. 
루시퍼, 자네가 가서 병에 물을 좀 채우고 오게나.

루시퍼가 물을 기러 저만치 가자 할머니는 손녀에게 속삭입니다. 
손녀야, 그는 널 돕는 게 아니란다. 악마가 하는 일엔 모두 다 그럴 이유가 있어서야.
하지만 제가 그를 도우면 제 동생이 살아돌아올 거라고 말했는걸요.

그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단다.
울고있는 네 영혼이 그자가 말하는 걸 정확히 듣지 못하게 한 거란더.

그가 오는 소리가 들리는구나. 

루시퍼가 도착하자 할머니는 말을 멈추고 대신 손녀에게 파란 주머니를 건내줍니다.

할머니, 이건 뭔가요?
JISH 란다. / JISH가 뭔데요?
약봉지란다. 이게 너가 가야할 길을 알려주고 널 다시 여기로 오게 도와줄거야.

열어보거라.

하얀 빵, 노란 씨앗, 파랑 깃털 그리고 검은 돌.
각각의 세계에 하나씩 쓰려무나. 
주머니가 비게 되면 네 여행도 끝이 난 거란다.

고마워요 할머니. 제가 동생을 다시 만날 수 있을가요?
때론 진실이 거짓보다 못할 수 있지. 
네 질문에 답할 수 없어 미안하구나. 
여행을 모두 마치면 할아버지에게 가 보려무나.


저 분은 어떻게 저를 아는 거죠? 
그녀는 너희 종족에 대해서라면 뭐든 알고 있지. 혼혈조차도. 어서 앞장서라.

앞장서라고요? 그냥 아래로 내려가는 거 아니였어요? / 넌 이제 내 길잡이니까,
하지만 전 암것도 모른다구요. 어디로 가야 하는데요?

이건 한번도 바뀐 적 없는 곳으로 가는 영적인 여행과 같단다. 여기서 우릴 도와줄 사람은 없어. 너만이 할 수 있어.

좋아요, 그럼 할머니가 주신 햐얀 빵을 사용해 볼게요.

레이첼이 하얀 빵조각을 땅위에 흩뿌리자 하얗게 뼈만 남은 물고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꼭 물고기 뼈같아요. 그건 뼈 물고기( Fish Skeletons)들이야.
여명의 시대에 이곳에 큰 홍수가 났었지. 그 홍수는 많은 너희 종족들은 죽음을 당했지.   
홍수에 떠밀려 오래전에 죽은 채 지냈던 뼈 물고기들이 레이첼에게 말을 겁니다.

레이첼... 내 바비를 가로챘어, 레이첼.. 엄마란다. 왜 한번도 편지를 주지 않았니?
날 버리고 가지마 레이첼. 왜 날 죽인거야? 레이첼/

이게 다 뭐죠?
여긴 네번째 세상(Fourth World)이란다. 홍수로 모든게 쓸려가고 아무것도 자라지 않게 된 곳이지. 물고기라면 그들은 네게만 말을 거는 거니 난 해줄 말이 없구나.

 그럼 저들이 하는 말은 모두 제 무의식에 남아있는 죄책감이란 거에요?

이게 정말로 영적인 여행이라면 이제 뭔가가 나올 차례일거에요.
할머니가 주신 이 노란 씨앗을 사용해 볼래요.

이 씨앗이 여기서 꽃을 피우게 해 보는 거에요. 

레이첼은 있는 힘껏 씨앗을 던집니다. 

레이첼이 공중에 던진 씨앗이 하늘 어딘가에 닿더니 파문을 일으킵니다.

잘했다. 홍수로 생긴 물이 흐르는 길을 찾은거야. 그리고 저들의 관심을 이끈 것 같구나.

레이첼이 하늘이라 여겼던 푸른 배경은 사실 홍수가 모인 물들이었고, 이제 레이첼이 던진 씨앗으로 생긴 구멍에서 물들이 지상으로 쏟아져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뭘 하면 되죠? / 그냥 기다리면 돼. 오래 걸리지 않을거야.
루시퍼, 전 수영 못해요. 가라앉고 말거에요.

이 물이 그저 진짜가 아닌 상징일뿐이라면 그렇지 않을거야.

레이첼은 익사하고 말거란 생각에 잔뜩 대비를 하지만 곧 숨을 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물이 다시 하늘 위로 되돌아갔어요. 아저씨가 리와이인드 버튼이라도 누른 거군요. 
아니야. 우리가 여길 지날 수 있게 허락해 준거야.
우린 이제 세번째 세계( Third World )에 도착했단다. 여긴 홍수 사이에 존재하는 곳이야.

여기는 조심해야 한단다. 이곳엔 사악한 거주자들로 가득차 있으니.

이제 할머니가 주신 물건들을 사용해야 겠어요.
이제 남은건 깃털이랑 돌뿐이에요. 뭘 써볼가요?

레이첼이 깃털과 돌 중 뭘 고를까 고민하는 동안 루시퍼는 저만치 앞으로 가 버리자, 레이첼은 뒤쳐지고 맙니다.

그걸 내게 줘봐 레이첼, 내가 알려줄게. / 응?
폴? 오 맙소사. 여기서 뭐하는거니?
너가 다시 내게 말을 하다니.. 널 죽게 만들 생각은 전혀 없었어. 그건 사고였어.

레이첼은 죽은 동생 폴이 살아있는 채로 있는 모습에 기뻐 얼싸안았지만 그건 동생을 가장한 사악한 존재였습니다.    


저리 떨어져, 넌 폴이 아니야. 저리 가란말야!

난 위대한 석상이야. 너가 발버둥칠때마다 난 더 강해지지.  크크크

내가 조심하라고 말했잖니. . 예 그랬죠,

루시퍼는 손짓 한번으로 괴물을 다시 돌석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리오렴. 보여줄 게 있단다.


이 절벽과 땅 사이가 바로 두번째 세계(Second  World)란다.  저 아래 바닥이 바로 첫번째 세계지. 하지만 더이랑 나아갈 수 없어. 누가 내려갈 방법을 찾지 않으면.

좋아요. 그럼 이 깃털을 사용해 볼게요.

레이첼이 깃털을 허공으로 던지자 루시퍼와 레이첼이 서 있던 자리가 무너지며 둘은 아래로 추락합니다.
하지만 깃털의 힘으로 둘은 느릿느릿 아래로 하강합니다.


두 사람은 마침내 첫번째 세계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거기인가요? 첫번째 세계?
보면 모르겠니? 이렇게 어두컴컴하단게 그 증거야.
그럼 그것들은 어디있어요? 목소리 없는 신들말이에요.
잠시 눈이 이 어둠에 익숙해지도록 하렴. 그담에 위를 봐.

레이첼은 잠시 후 루시퍼의 말대로 위를 쳐다봅니다.


헐, 저게 뭐에요?
저건 헛된 희망(Velleity)이야. 육신이 없어 저렇게 떠다니고 있지.
얼마나 강력한 지 시험해보자.

루시퍼는 헛된 희망을 향해 단도를 던져 봅니다.


칼이 멈췄어요.
조용해라. 느리지만 아직 앞으로 가고 있어. 
내 의지는 강하단다.

드디어 루시퍼의 나이프가 헛된 희망에 닿고 찌르자 굉음과 함께 화염이 루시퍼와 레이첼에게 쏟아져 나옵니다.

화염이 날 태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나?
난 빛을 가져다 주는 자(LightBringer)야. 난 태양을 관장한다고.

이제 너가 벌이는 짓을 멈추도록 해. 내 손으로 하게 만든다면 엄청난 화를 입게 될거야.

여긴 우리의 세계야. 이곳에서 넌 우릴 해치지 못해.
인간들의 믿음이 이곳에서 우리에게 흘러내려오고 있어. 우린 산맥도 옮길 힘이 있다.

오 그래? 너가 행하는 마법은 사람들의 희망을 독약으로 바꾸고 있어. 이 지구는 그 독에 잠식되고 말테지. 마지막엔 너도 그렇게 되고 말거야. 

우린 이 힘을 포기하지 않을거다. 이 달콤한 힘을..
이게 어떤 것이었는 지 잊고 있었다. 숭배받고 있는 이 느낌 말이다.

너가 빛을 가져다 주는 자라면 우리가 어둠이 얼마나 강력한 지 보여주마.

그리고 헛된 희망은 말과 함께 사라집니다.

루시퍼, 이게 무슨 소리죠? 세상에 이 냄새는 또 머에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에요?
내가 말했잖니. 이곳에는 아직도 놈들이 있다고.
이제 놈들이 온다.

이 소리들이 저들을 여기로 이끌고 있어. 저 냄새는 것들이 우릴 먹어치우려고 오고 있어.

형체가 없는 목소리없는 신들이 루시어와 레이첼의 주위를 포위하자 다시 헛된 희망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너희들의 목숨은 우리 손에 달렸다. 살고 싶다면 우릴 경배해라. 
경배하고 소원을 빌어라.
이제 저들에게 뭐라고 하지? 레이첼? 
너가 잠들기 전 빌던 소원을 빌어볼 때 아니니? 
저들이 할 수 있는 게 그저 물건을 배달해 주는 거가 아니란 걸 알잖니?
동생을 다시 돌려달라고 해봐.

하지만 너가 진짜 원하는 건 동생이 아니야
사실은 널이렇게 만든 자를 죽이고 싶은거야 안그래?
넌 그저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하기만 하면 되.

난 살인자가 아니에요!  

오 그럼 넌 아니지. 허나 사과로는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어. 죄책감도 마찬가지야.
너도 바로 저 괴물이나 다름없어. 
저 괴물이 널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루시퍼의 도발에 레이첼은 폭발하고 맙니다.

레이첼은 자신의 동생을 죽게 만든 책임이 자신이 아니라 저들이라고 믿게 됩니다.
내내 자신을 목조이던  죄책감을 이제 목소리없는 신들에게 돌리기 시작합니다.    

이 개자식들아. 네놈들에게 머릴 숙이느니 차라리 죽어버리겠어. 
네놈들을 증오해. 너가 내 동생을 죽였어.
Fuck You! Fuck You! Fuck You!

 잘하고 있어. 레이첼. 
이제 소원을 빌 차례야.

Just Fucking DIE !!


레이첼이 온힘을 다해 헛된 희망에게 죽어버리라고 소리치자, 형체없던 기체덩어리는 사라지고 맙니다. 둘의 주위를 둘러쌓았던 목소리없는 신들도 물러나고 맙니다.

다 끝났구나,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예? 뭐라구요? 무슨 말씀이세요? 가다니요? 무슨 일이 벌어진 거에요?

헛된 희망은 욕망을 만족시켜주도록 디자인되어 있단다. 
너가 헛된 희망에게 죽어버리라고 소원을 비는 순간 그놈에겐 자신을 파괴하는 거 외엔 선택지가 없는 거지.

그럼 그 괴물은 그냥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였다는 거에요?

그럼 제 동생은요? 아저씨가 말했잖아요 제 동생을..

난 동생을 찾을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을 뿐이야. 
아저씬 절 속였어요. 거짓말을 했어요.

어쩌면 그랬을 수도. 하지만 너가 정말로 동생을 살리길 바랬다면 동생은 돌아왔을거야.
난 너가 정말로 원하는 건 동생이 아니라 너 자신을 용서할 구실이 필요한 게 아니었을까 생각했고 거기에 베팅을 했을 뿐이야.

루시퍼, 제겐 아직 검은 돌이 남아있어요. 아저씰 데리고 가지 않을거야.
돌아가는 데  돌이 필요한 건 내가 아니고 너란다. 

하느님이 준 미션을 마친 루시퍼는 이제 레이첼을 내버려두고 떠납니다.
 
혼자 남은 레이첼은 검은 돌을 통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럭스로 돌아온 루시퍼는 아메나디엘로부터 하느님의 의뢰를 수행한 대가인 통행증을 건내받습니다.

넌 그 애의 순진한 마음과 슬픔을 이용했어. 그녀를 망가뜨렸어. 너로인해 죽을 수도 있었어.

저기 책장에 착한 크리스쳔들이 그 선한 맘때문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고 살았는 지에 관한 책들이 가득 있다네. 가서 함 읽어보게. 정말 재밌어.

자네들이 날 고용했어. 아메나디엘. 자네들은 내가 의뢰를 마치기 위해  내가 멀 하든 개념치 않았어. 네놈들이 내게 면죄부를 준 거야.

난 그런걸 허... / 아니 그랬어. 이제 그만 나가주게.  


하느님의 의뢰를 마무리하고 그로부터 보상을 받았지만 루시퍼는 기분이 편치 않습니다.
그는 피아노에 앉아 빌리 할리데이의 Stormy Weather를 연주합니다.


그리고 레이첼은 어느 해안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해변에 가만히 앉아 지구를 구한 일에 대한 축복을 기대해 보기도 하지만,
그런 축복이 내려진다들 레이첼은 자신은 결코 그걸 받을 자격이 없음을 압니다.
온 대양의 모든 바닷물로도 그녀의 마음에 난 구멍(동생을 죽게 만든 죄책감)은 매워지지 않을 거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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